“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루카 14,14)
'보답이 없어도 행복해야 한다.'가 아닙니다.
'보답이 없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답을 기대하지 않고 선을 행할 수 있을까. 두가지를 꼽아보겠습니다.
첫번째는 그 가난한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래서 그 일(사랑) 자체를 기쁨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있게될 보답이나 보상에 대해선 기대를 아예 하지않는 것입니다. 사실 받을 보상을 그 일을 행함으로써 이미 받은 것이지요.
두번째는 대가로서 받게 될 이익 등에 대해서 손익계산을 따져서가 아니라 그 일은 하느님의 명령이기에 행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숭고한 사명이기 때문에 행한다고 할 때 참 충직한 인간됨과 함께 세간의 평가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그래서 정말 내 안에 사랑이 있느냐가 중요하네요. 하느님은 사랑이지요. (서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