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루카 13, 30)
'인생은 9회말 2아웃부터'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지막이 좋으면 다 좋다는 말도 있지요.
마지막이 중요하다는 거죠.
인생에서 떼어 놓은 당상으로 으당 내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게 있을까요.
잘 나간다고 교만하게 되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고 맙니다.
결승점에서 낙마하면 참으로 안타깝지요.
구원은 하느님의 공짜선물이지만
적어도 감사한 마음을 잃지 않는것,
그 분의 뜻을 받들려 애쓰는 것,
그분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살아가는 것,
이것이 은총으로 구원되는 사람의 맞갖는 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모든 게 하느님의 손안에 있다면 용기를 잃는 일이 없겠지요.
그분은 내가 잘되길 바라시는 분이니까
당장의 질책이 아프더라도 궁극에는 사랑의 훈육입니다.
좁은문으로 들어가려 힘써야 된다는 것....
좁은문은 상징적인 의미로 들립니다.
구원이 내 노력만으로 쟁취되는 것은 아니지만,
힘쓰고 노력이 없을 수 없다는 거죠.
끝까지 참는 이가 구원을 받는다는 주님의 말씀을 잘 새겨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웃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