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성체분배자 규정'을 보면
"미사 중에 신자 수가 많을 때는 비정규 성체분배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표현을 확대 해석하여 비정규 성체분배자를 습관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웬일인지 우리 성당에서는 벌써 몇년 전부터 주일 미사 때에 평신도에 의한
성체분배가 일상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아무도 폐지 여부를 거론하지도 않고 있으나
실제로는 많은 신자들이 불편해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성체분배를 하는 신자분들은 행복할지도 모르겠으나 성체를 받아 모시는 신자들은
불편하고 분심이 드는게 사실이며,
또 평신도 성체분배를 노골적으로 회피하는 신자도 간혹 눈에 띈다.
우리 의정부성당은 신부님이나 수녀님 수가 적은 것도 아니며, 특별히 신자 수가 많아
미사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이제는 평신도 성체분배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이를 재고해야 할 때라고 본다.
그리하여 의정부 성당 신자들 모두가 행복한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