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이 다 네 것이다.”(루카 15, 31)
큰 아들이 아니라 작은 아들이 복음의 가슴 넓은 아버지처럼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가 체험하고 만난 아버지는 뻔히 실패할 줄 알면서도 모험을 허락해주고 잘못에 대해서도 시시콜콜 따지지 않고 받아주는 분입니다.
우리 시대가 분열되고 경직되어 양극단으로 흐르는 것은 이런 아버지다운 아버지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자신의 의로움을 내세워 의심하고 단죄하고 시시콜콜 따지는 큰아들 같은 옹졸한 이들이 많습니다.
회개한 작은 아들 같은 이들이 많을 때 우리 사회는 통합의 희망이 있습니다. (서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