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마태15,25)
마귀 들린 자녀를 낫게 하려는 여인의 믿음이 놀랍습니다. 처음엔 예수님도 강아지운운하시며 면박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흔들림 없이 거듭되는 여인의 간청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세월호의 가족들의 처절한 울부짖음이 있습니다. 주님의 대리자로 오시는 교종의 방문이 큰 위로와 희망이 되길 빕니다. 마귀 들린 것 같은 사회의 여러 병폐들도 썩 물렀길 빌고 또 빕니다.(서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