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보니...”(요한20,1)
이번 주일이 부활대축일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부활을 노래해야할지.... 여객선 침몰 참사로 할 말을 잊고 맙니다. 막달레나의 슬픔, 차디찬 돌무덤에 가서라도 울고싶었을까요. ‘아직 어두울 때에...’부활을 노래하기에는 아직 이른가요. 하느님의 시간에는 전방위로 모든 것이 열려져 있겠지요. 가슴이 미어지는 슬픔 속의 가족들에게 위로가 내리길 빕니다.(서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