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는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나가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마태 4,1)
사순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광야로 나가게 됩니다. 작은 유혹에도 쩔쩔매는 얼마나 허약한 믿음인지 거듭 확인되겠지요. 그러나 그것은 은총이 되지 않을까요. 나의 약함은 하느님의 연민을 불러일으킬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부족하지만 당신을 참되게 섬기고자 하는 저의 바람에 믿음을 더 하여주십시오.’